2021. 11. 22. 02:38ㆍ리뷰/작품
안녕하세요.
나만의 선별된 알쓸신잡 블로그
랜드이스트 입니다.
이번에 소개 할 작품은
네이버웹툰이 원작으로 연상호 감독과 함께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뒤이을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지옥' 입니다.
네이버웹툰 원작 넷플릭스 기대작
'지옥'
넷플릭스 시리즈 / 스릴러 / 청소년관람불가
예고편 미리보기
공식 예고편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공식 예고편 모음입니다.
넷플릭스 예고편만 봤을땐
우선 원작인 네이버웹툰을 아직 보지 못했기에
아무런 편견없이 오롯이 넷플릭스에 올라온
지옥이란 작품에 대해서만 말해볼거에요.
오징어게임 이후로 기대를 모은 작품들 중
마이네임, 지리산 등이 예상했던것 보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들이 나오면서
지옥도 생각보다 반응이 좋지 않은거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개봉하기 전부터
해외 반응이 나오면서 대박조짐이 보인다는
평가들도 점점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중에
세계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가 나와버리네요.
ㄷㄷㄷ 대박~
제작진
대표 출연배우
유아인 / 김현주 / 박정민
원진아/양익준/김도윤/김신록/류경수/이레
감독
감독 연상호 / 원작자 최규석
제작사
클라이맥스스튜디오
주목할 포인트
주목할 포인트
연기파 배우 유아인 & 박정민 출연?
네이버웹툰 원작으로 검증된 컨텐츠?
오징어게임 이후 최단시간 세계1등?
전지적 나의 시점
제 점수는요
★★★
한줄평
냉정하게 볼때 오징어게임 급은 아닌듯
왜 때문이죠?
지리산 보단 낫지만 아쉬운 CG
대작삘이라며 기대를 한몸에 받던 지리산이
막상 까보니까 어설픈 CG가 논란이 되면서
생각보다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있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둘이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데요.
CG가 어색하면 불편한 골짜기를 경험하게 되며
그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게 됩니다.
물론 혹평을 받은 지리산 보다는 괜찮았지만
그래도 저는 뭔가 좀 어색하게 느껴져 아쉽네요.
배우들의 연기력
개인적으로는 유아인의 연기를 좋아해서
유아인 출연 소식에 저도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평소 모습이 중2병 같다는 평가를 듣기도 하지만
철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유아인의 이미지가
이번 배역과 잘 어울리긴 합니다.
다만, 연기력을 마음껏 뽐내지 못하고 사라졌네요.
점점 헐리웃처럼 거의 꾸미지 않은 썡얼 수준의
네추럴한 모습으로 촬영하는걸 추구하는 듯.
그리고 또 한명의 연기파 배우,
저는 박정민의 연기도 좋아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지옥에서의 박정민 연기는
최근들어 본 작품들 중 최악으로 보이는데
좀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ㅠ
흡인력 부족한 속도감
아무래도 초반 세계관 설명을 위해 쓴 분량으로
속도감이 늦어지고 루즈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그때부터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박정민이 나온 이후에도 점점 스토리의 흐름이
산으로 가는 분위기로, 너무 설명적인 진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이해되지 않는 느낌이라
관객을 확 사로잡는 흡인력이 약해지네요.
관통하는 메세지?
원작인 네이버웹툰을 미리 안봐서 그런가?
이 작품이 도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작품을 보는 내내 떠나지 않았습니다.
관통하는 메세지가 명확하게 느껴지기 보다는
분위기만 내다가 끝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시즌 2를 위한 단서 실마리를 던지고 끝나던데
시즌1에서 관객을 확실히 사로잡지 못한다면
과연 시즌2를 기약할 수 있을까요?
시즌2 까지 보면 이해가 될 수 있을까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로 인해
최초에 신앙심이 생기기도 하지만 결국 알고보면
지금의 종교는 서로 짜고치는 사기꾼이다.
결국 운명을 알게 되더라도 벗어나려고 하며
인간은 결코 정해진 운명대로만 살지는 않는다.
정도일까요?
원작 컨텐츠
네이버웹툰 '지옥'
넷플릭스 개봉으로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원작은 네이버웹툰에 연재된 지옥 입니다.
저는 넷플릭스 지옥을 먼저 봤지만
혹시나 원작을 먼저 보고싶은 분들을 위해
링크를 걸어두니 궁긍하긴 분들은 보세요.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되는것 외에도
인쇄 출판까지 한것으로 보입니다.
원작자
최규석 작가
타이틀 디자인
원작과 넷플릭스의 타이틀 디자인이 다르네요.
왼쪽은 네이버퉵툰에 사용된 타이틀이고
오른쪽은 넷플릭스에 사용된 타이틀 입니다.
얇은 손글씨 스타일에서 두꺼운 세리프 스타일로
느낌이 달라졌고, 한자 대신 영어로 변경되었네요.
감상 전 필수 관람?
지옥 두 개의 삶 (2003)
연상호 감독의 졸업작품 애니메이션으로
유튜브에서 '지옥 두 개의 삶'이라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는데, 저는 이 사실을 몰라서
넷플릭스 부터 먼저 보고 '지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연결된다기 보다는 초기 컨셉작?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지옥 두 개의 삶 - 파트1
지옥 두 개의 삶 - 파트2
애니메이션을 보고 느낀점
저는 넷플릭스 지옥을 먼저 보고난 후에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저는 오히려 애니에서
넷플릭스를 볼때는 쉽게 느껴지지 않았던
연상호 감독이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를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혼자 추측하는 뇌피셜이긴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길거리나 지하철에서
예수 믿으세요 예수천국 불신지옥 이런 일들을
많이 겪게 되는데, 아마 그 모습을 보다가 문득
천국과 지옥이 진짜 있고 천사와 저승사자 같은
종교적 미신들도 실제로 있다면 과연 어떨까?
라는 생각에서 부터 시작했을것 같습니다.
사람이 언제 죽는지는 이미 정해져 있고,
자신이 언제 죽는지 알 수 있다면 어떨까?
천국을 가는지 지옥을 가는지도 알려준다면?
만약 천국에 간다고 예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사람은 과연 태연히 그냥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음에 대비해 주변을 정리 할 수 있을까?
현실에서는 언제 죽는지 모르고 살다가
주변정리 할 시간도 제대로 갖지 못한채
어느날 갑자기 죽게되는 상황이 많으므로
만약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면 달라질까?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래서
파트1에서 지옥에 간다고 예고하는 케이스를
먼저 보여준 후에, 파트2에서는
만약 지옥 대신 천국을 예고하면 달라질까?
라고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진듯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천국에 가기로 정해진 사람이라도
죄를 저지름으로서 결국 지옥으로 가게되는데
천국을 가고 지옥을 가는 것은
미리 정해진게 아니라 본인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아마도 고해성사만 한다고 죄가 씻어지고
교회만 믿는다고 천국을 가는게 아니라는
메세지를 보여주고 싶었던거라 생각됩니다.
죽음이 예고되고 천국과 지옥을 미리 알려주며
이러한 사실을 사람들이 모두 받아들이고 사는
이런 작가적 상상력의 세계관 속에서도
부모는 언제나 자식 걱정이고, 자식 편이다.
부모의 사랑이 종교적 신앙을 뛰어넘는다
라는 메세지도 개인적으로는 보이는데요.
아마 확실하지 않은 종교에 빠지지 말고
부모님께나 잘하라고 말하는듯 보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
감독/작가 인터뷰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감독과 작가의 인터뷰를 참고하세요.
공식사이트
인터뷰로도 부족하시면 공식사이트를
통해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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