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5. 23:03ㆍ리뷰/병원
안녕하세요.
나만의 선별된 알쓸신잡 블로그
랜드이스트 입니다.
주변에 병원은 많지만 어느병원이 어떤분야를
잘 치료하는지를 알아보는건 어렵습니다.
저는 성의없이 대충보는 1분컷 진료는 극혐했고,
잘하는 병원에서 제대로 진료를 받고 싶었기에
유명한 병원을 나름 검색하고 찾아보는 편인데
광고성 블로그나 지식인이 너무 많아 짜증나서
저라도 솔직리뷰를 남기기로 했답니다.
3대째 이어온 토박이 한의원
여대원한의원
빗길 미끄러짐 - 발목/무릎 부상
부상 부위
발목 & 무릎
빗길에 미끄러져 발목을 삐끗하면서
중심을 잃고 무릎으로 바닥에 넘어져서
발목보다 무릎을 좀 더 심하게 다쳤네요.
( 일단 물로만 씻고 후시딘 발라줌 )
선택한 이유
새단장한 토박이 한의원
제가 어릴때부터 종종 진료 받은적 있었던 곳이고
새건물을 올려 이쁘게 새단장한 모습이 보이길래
얼마나 더 좋아졌을지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으며
오후 7시까지 진료를 보는 점이 좋았습니다.
정형외과 먼저 방문
사실 뻐나 인대 등에 문제 없는지 확인 해보려고
무릎/관절 등으로 유명한 정형외과를 검색해서
먼저 방문하여 검사 및 진료를 받았었는데요.
아무래도 한의원에서 침이라도 한번 맞지 않으니
뭔가 치료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자세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여대원한의원 위치
대구 달서구 월배로 133 (진천동 57-9)
053-641-1075
평일: 9시 ~ 19시
(점심시간: 13시 ~ 14시)
토요일: 9시 ~ 15시
(점심시간: 없음)
일요일/공휴일 휴무
주차장
전용 주차장 있음
주차장이 한의원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어서
지도를 하나 더 첨부하니 참고 바랍니다.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어 주차카드가 없으면
나중에 출차 할 수 없으니 주의 바랍니다.
또한 진입로가 인도를 지나야 하는 곳이라
들어오고 나갈때 특히 조심해야겠어요.
외부 모습
이 근처를 지나다 보면 하얗고 특이한 구조로
눈길을 사로잡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로고, 간판, 인테리어 등 전부 싹 리뉴얼 하면서
브랜딩에 돈 좀 들여서 많이 신경 쓴 모양입니다.
( 한의원 스럽지는 않지만 젊은층을 노린듯? ^^ )
건물 입구에 대원빌딩 이라고 적혀있는걸 보니
돈을 많이 벌어서 새건물을 올린 것 같은데
1~2층만 한의원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입구 모습
정문 (벽인지 문인지...)
유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약간 벽처럼 보여서
출입문이 아니라고 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문이 열렸을 때 찍어서 입구로 보이지만
위 외관 사진에 닫힌걸 보시면 아실거에요.
첫방문 하는 손님들도 한 눈에 출입구라는걸
알아볼 수 있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UX적인 측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
옆문
대원빌딩 계단이 있는 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옆문이 있는데 저도 새건물에 처음 방문할때
이곳으로 입장 했답니다.
( 디자인 전공에 연령대가 높은것도 아닌데 말이죠...)
진료시간은 위에서 여대원한의원 위치 내용에
이미 언급했으므로 사진을 참고하세요. ^^
1층 모습
신발장
일반적인 싸구려 신발장이 아니라
열쇠로 잠글 수 있는 개별 신발장이네요.
신경을 많이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지팡이 우산 거치대(?)
처음엔 이게 도대체 무엇일까? 싶었었는데
지팡이나 우산을 거치하고 분실하지 않도록
열쇠로 잠글 수 있게 만들어둔 거치대 같네요.
( 제일 뒤 왼쪽 흰색 우산이 제것 입니다 ^^ )
1층 전경
내부 인테리어 되어 있는 모습이
일반적인 한의원의 모습은 아닌것 같죠?
약간 카페 느낌이랄까...
왼편 체온측정기 쪽이 접수데스크 입니다.
( 사진 찍는다고 간호사 분은 숨으심ㅋ )
진료실 입구
진료실도 통유리에 흰커튼 스타일로
카페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것 같습니다.
진열장에 노란 의료진 소개 2개가 약간
옥의티 처럼 튀는 느낌이긴 하네요.
내부 계단 및 대기실
계단, 화분, 의자 등 다양한 소품들을
카페 느낌으로 고른듯 보입니다.
진료 대기실
접수하고 진료실 쪽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진료 대기실 인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TV가 아니라 빔 프로젝트로
이 또한 카페 분위기를 의도한것 같네요.
접수 및 대기
약간 무뚝뚝한 분위기
사진을 대놓고 찍지는 못했지만
접수 간호사(?) 직원분이 좀 무뚝뚝한편인데
환자에 따라서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끼거나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조금 더 친절했으면 어떨까 합니다^^ )
진료받은 의사
여대원 원장님
저는 여대원 원장님께 진료 받았는데요.
여자 선생님은 여성과/피부과 전문으로 보이고
남자 선생님은 내과/종양/물리요법/정형제통 쪽
전문으로 보이는데, 전문분야가 나뉘어져 있는것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두분다 경희대 한의학과 대학원 출신이네요 )
진료시 받은 느낌
전반적으로 친절한 느낌을 받았고
환자의 말을 잘 귀기울여 들어주시는 편이며
6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은 내색 없이 치료를 마치고 나가는 환자를
끝까지 챙겨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엘리베이터
치료를 위해 2층으로 가라고 하네요.
발목과 무릎을 부상당한 상태라 그런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라고 하는데
평지가 아니라 반층정도 계단으로 올라가야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이 좀 아쉽네요.
2층 모습
2층 전경
2층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1층과 마찬가지로 카페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모습들이 많이 느껴집니다.
진열장
원래 조명이 들어와 있어서 보기 좋았는데
제가 마감시간 임박해서 방문해서 그런지
조명이 꺼져있는 모습 밖에 못찍었습니다.
환/한약 등이 전시되어 있네요.
내부 계단
1층에서 본 내부 계단이 2층으로 이어졌는데
정말 카페인지 한의원인지 모르시겠죠?
2층 커피머신 바
진짜 카페같은 모습의 바가 있네요.
이 사진만 보면 진짜 여기가 한의원이라
보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싶네요 ^^
( 지금은 코로나로 사용금지가 붙어있네요 )
반대쪽 셀프바
반대쪽에도 커피머신과 셀프바가 있는데
정수기만 사용 가능한듯 보이네요.
의자, 소파. 테이블 등에 신경 많이 썼네요.
(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문에 사용금지 입니다 )
화장실
내부를 찍지는 않았지만 들어가보니
역시나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 1층에는 화장실이 없는듯 합니다 )
조각상
이 조각상은 옛날 여대원한의원때 부터
봤었던것 같은데 재활용한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저 종이컵을 누가 저렇게
버리고 갔나 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카페에서 커피 원두 찌꺼지를 방향제로
사용하는것 처럼 한약재 냄새가 나도록
사용하시더군요.ㅋㅋ
치료실
치료실 입구
양옆에 통유리로 된 2층 진료실이 또 있고
앞쪽에 문이 열린 곳이 치료실 입니다.
( 내부 사진은 정신없어서 찍지 못했네요ㅠ )
치료 과정
발목 전기치료
양쪽 발목이 모두 안좋은 상태라고 느껴져서
양쪽 다 전기치료를 했는데 2군데만 할 수 있어서
무릎은 전기치료를 해주지 않더군요.
무릎 찜질치료
뜨거운 찜질팩을 무릎에 둘러서 치료했는데
위에 언급한 정형외과의 냉각치료와는 반대로
한의원은 온열치료를 하는게 차이점입니다.
과연 어떤게 맞는 치료방법인지...
( 뜨거우면 꼭 말하세요! )
침 치료
무릎과 발목이 많이 안좋아서 그런지
침이 엄청 많이 꽂혀있네요... ㅠ
무릎에 저 흰색은 뜸인가? 싶습니다.
침 치료가 끝나고 밖으로 걸어 나오는데
여대원 원장님이 개운한지 물으시더라구요.
개운한 느낌은 크게 없다고 말씀드리니
잠깐 따라 들어오라고 하시더니
추가로 침을 놓아주시네요.
( 이렇게 상세히 봐주시다니... 감동^^ )
추가 침치료
작은 침을 손바닥에 금방 놓아주시더니
다시 한번 걸어 다녀보라고 하시더군요.
신기하게도 방금 전에 걸었을 때와는
느낌이 달라져서 저도 신기했어요!
( 기분탓인가? ^^;; )
한약 서비스
모든 환자에게 다 주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 한약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나중에 맛을 보니 입에 많이 쓰지는 않았고
쌍화탕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ㅎㅎ
치료 2일차
재방문
지난 방문때 2~3번은 치료 받는게 좋다고 하셨고
몇일 지나도 아직 좀 아파서 재방문을 했습니다.
전기치료
지난번 치료할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확실히 다친쪽 무릎과 발목에 붙였네요.
찜질치료
지난번에는 좀 덜뜨거운 느낌 같았는데
이번에는 지난번 보다 뜨거웠습니다.
그런데 뜨거우면 말하라는 말도 없었고
원래 이런 온도인가 싶어서 그냥 있었는데...
찜질 화상?
원장님이 침 놓을때 상처 색이 왜이러냐고
우리 찜질 때문은 아니겠지? 그러셨는데
그때는 제 눈에 안보이니 크게 신경안썼어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좀 심하게 빨갛게 익어있더군요 ㄷㄷㄷ;;;
피부과를 가야 하나 싶었는데 몇일 지켜보니
좀 나아지길래 그냥 피부과는 안갔어요...
( 찜질 시 뜨거우면 꼭 말하세요! )
침치료
이번에도 침 숫자가 장난 아니네요;;;
제발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ㅠ
한약 서비스
지난번과는 다른 한약을 주시네요.
그냥 아무나 먹어도 되는 통상적인 한약을
대량으로 만들어서 나눠주는건가 싶었는데,
그날 그날 증상을 보고 다른 한약을 주는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어요 )
주차권 받아가세요
주차장 내용에서 언급했듯이 주차권 없이는
차단기가 안올라가서 출차를 할 수 없습니다.
꼭 주차권 받아가세요!
진료 끝
벌써 저녁이네요
약 1시간 가량의 긴 치료를 끝마치고 나오니
벌써 어두워졌네요. 조명이 들어온 모습이
또 분위기가 색다르게 보입니다.
주차권 투입구
아까 받은 주차권을 주차 투입구에 넣으면
차단기가 올라가는건 맞지만 혹시나싶어 말하는데
차를 몰고 나오면서 넣어야지, 걸어 들어가면서
주차권을 미리 넣는 불상사는 없기를 바래요 ^^
제 점수는요
시설 - ★★★★☆
새로 올린 건물에 작정하고 계획해서 만든
카페 분위기의 한의원으로 시설 면에서는
특별히 흠잡을 곳 없이 보기엔 좋았지만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앞 계단이 아쉬워서
0.5점 감점
가격 - ★★★★
약 1시간 정도 물리치료와 침치료를 받았고
한약도 1개 받았으며 주차까지 포함해서
약 9천원 정도 나왔고 저는 괜찮았는데
여러 한의원을 자주 다니시는 부모님은
좀 비싼편이라고 하시네요.
1점 감점
친절 - ★★★☆
여대원 원장님은 친절하게 느껴졌었는데
간호사 분들은 조금 무뚝뚝한 편으로
느껴져서 자칫 잘못하면 불친절하다고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보입니다.
1.5점 감점
편의 - ★★★
개별 신발장과 잘꾸며진 대기공간 등
물론 환자의 편의를 위한 부분들도 있지만
주차장이 좀 떨어져있는 점이 아쉬웠고
엘리베이터 앞 계단이 아쉬웠습니다.
2점 감점
총평 - 젊은 여성층 집중공략?
월배지역 토박이 한의원으로 고정 충성고객들이
이미 어느정도 확보되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분위기를 확 바꿔 트랜디한 카페느낌 인테리어가
젊은층을 집중공략 한다는 인상이 강하게 듭니다.
자칫 치료실력 보다는 피부/다이어트 등 여성과
쪽으로 편중되어 보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재방문 - ★★★★
전용 주차장이 거리가 좀 떨어져있고 하지만
원장님이 친절하고 상세하게 진료를 봐주셔서
성의 없이 대충 진료를 봐주는 곳에 갈 바에는
여대원한의원에 재방문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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