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4. 04:07ㆍ재테크/주식
안녕하세요
나만의 선별된 알쓸신잡 블로그 랜드이스트 입니다.
주식을 하다보니 주식방송도 점점 시청하게되고
주식방송을 보다보니 자주 들리긴하지만 주린이인 저는 모르고 있는 단어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오늘은 그 모르는 주식 용어들 중
성장주 그리고 가치주
이 2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해 조사를 하다보니
사실 이 두가지를 구분하는 것 자체가 좀 애매하다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왜냐하면 지금은 가치주인 종목이 나중에는 성장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이 있으면 쇠퇴도 있는 법.
어떤 종목이든 평생 성장만 할 수는 없는 일이죠.
성장기 > 성숙기 > 쇠퇴기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은 마치 자연의 이치와 같습니다.
단, 빠르고 느리고 같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미리 알아둘 사전지식
우선 성장주와 가치주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 미리 알아둘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EPS와 PER인데요.
EPS(주당순이익) = 순이익 / 주식 수
순이익이 10000원이고 발행된 주식이 100주 라고 가정하면,
EPS는 100입니다.
PER(주가수익비율) = 주가 / 주당순이익(EPS)
여기서 현재 주가를 100원 으로 가정하면,
PER은 1입니다.
예를들어,
PER이 높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의미 입니다.
즉, 성장성이 높다는 말입니다.
PER이 낮으면
저평가 되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성장성이 낮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성장주
지금 당장의 실적은 별로일지라도 앞으로의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을 의미합니다.
즉, 다시 말해
현재가치에 비해 미래의 수익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지금보다는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종목을 말합니다.
흔히 성장주는 변동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등의 질병으로 인해 바이오주와 제약주가 그동안 다이나믹한 변동성을 보였었죠?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해서 수출하면 바로 대박 실적을 달성해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 할 수 있으므로
그 기대에 힘입어 다이나믹한 주가 변동성을 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치주에 비해 현재 달성한 이익이 적어 EPS는 낮지만,
수익 규모에 비해 주가가 높아 PER과 PBR은 높은 편입니다.
보편적으로
성장주는 단기적으로 인기를 끌어 수요가 많은 산업의 종목인 경우가 많은데,
주가는 장래의 수익 예측을 전제로 하고있기 때문에
당장에 신제품, 신기술 등 즉시 수익증가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종목도 성장주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주는 주가 변동 폭이 크기 때문에
수익 뿐만 아니라 손실을 낼 확률 또한 높으므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장주 대표인물
워렌 버핏의 스승 중 한명인 필립 피셔는 성장주를 대표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필립 피셔는 주가가 현재 기업가치에 비해 높아 보이더라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 과감히 투자를 하는 방식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단타로 치고 빠지는 방식을 사용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철저히 조사해보고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진 종목을 발굴해 최소 3년 정도는 매도하지 않는 것이 그의 투자 철학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매출, 영업이익률, 연구개발능력, 경영진, 노사관계 등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조사를 했는데
그 외에도
1.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 증가
2. 3년 평균 20% 이상 매출 증가
3. 3년 평균 10% 이상 수익률
위와 같은 기준을 가지고 투자할 종목을 발굴 했다고 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위와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필립 피셔는 투자할만한 종목을 어렵게 발굴하는 만큼 확실하게 몰빵투자를 즐겨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발굴해낸 종목이 바로 1995년의 '모토로라' 였고,
매수한 모토로라 주식을 사망할때 까지 보유해서 주가는 약 17배 뛰었고, 수익률은 약 2488%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가치주
지금까지 실적이 좋았던 기업, 성장은 더디지만 현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의미합니다.
즉, 다시말해
성장주에 비해 영업실적과 자산 가치가 우수하고,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아 주로 방어적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며,
현재 기준 주당순이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에 거래되는 종목을 말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치주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는 달라졌고, 가치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투자 형태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도
2000년대 들어 저금리 시대에 맞춰 장기적인 자산 운용의 대체 수단이자
새로운 투자 방법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비록 급격한 고성장은 아닐지라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고배당으로 주주를 중시하는 기업의 주식을 의미하는 용어로
그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가치주는 PER(주가수익비율)이 낮고, 기업의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거래되는 종목을 찾아내서
장기적으로 투자해야한다는 부담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생각해야 하는 만큼 그 사이 본인이 투자한 기업이 사양산업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치주 대표인물
워렌 버핏의 또 다른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주의 대표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 투자의 창시자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PER(주가수익률), PBR(주가순자산비율), 장부가치, 순이익성장률 등 기본투자지표 개념을 처음 도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PER을 중요 지표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이런 다양한 지표들을 사용해 기업의 가치를 추정한 후 현재 주가와 비교했는데
주가가 기업가치의 2/3이하 수준의 종목을 매수해서
주가가 기업가치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하면 매도하여
수익을 올리는 투자방식을 즐겨 사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벤저민 그레이엄은
그의 저서 '현명한투자자'에서 안전마진을 강조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마진은 간단한 회계논리에서 시작하는데요.
어떤 기업의 자산이 100만원이고 부채는 30만원이라 가정했을때
이론적으로는 회사가치가 70만원 이상 줄어들지 않는 이상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만약 부채가 20만원이라면 안전마진은 10만원이 더 높은 80만원이 될테구요.
단 이 논리는 그 기업의 자산인 100만원의 가치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있다는 가정 하에 성립되겠죠.
실제로 벤저민 그레이엄은
1. PER 16 이하
2. PBR 1.5배 이하
3. 배당수익률 2.04% 이상
위와 같은 지표 조건을 가지고 종목을 선택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본인이 설립한 그레이엄 뉴먼 투자회사에서는
1925년부터 약 30여년간 연평균 약 17%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하여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이 투자전략에도 분명 한계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수한 회사는 극도로 저평가될 가능성이 낮다는 현실을 반영해볼때
결국 고만고만한 회사에만 투자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워렌 버핏은 "남이 버린 꽁초를 주워 공짜로 담배를 피우는 것"에 비유해
'꽁초전략'이라 불렀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
결론
성장주가 좋다거나 가치주가 좋다거나 어느 한쪽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성과를 확인해보면 가치주와 성장주는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시장을 주도해 왔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성장주 전성시대는 1998년 ~ 2000년대의 IT버블시대였고
반대로 가치주가 더 높은 수익을 기록한 시기는 IT버블이 붕괴된 후
미래의 성장 보다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안정적인 수익을 중시하게 된 시점부터 2007년 정도 까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알아본 성장주와 가치주를 통해 얻은 결론은
생물처럼 움직이는 주식시장의 투자전략에 있어 변하지 않는 영원한 정답은 없는것 같다는 것입니다.
무모한 도전보다 안전빵을 선호하는 당신은 가치주.
인생은 한방이다! 본인의 분석력을 믿는 당신은 성장주.
즉,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가치주와 성장주 비율의 밸런스를 맞춰가는 것.
그게 정답 아닐까요?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재테크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방송] 개미는 오늘도 뚠뚠 - 주린이 필수 꼭 보세요! (7) | 2020.10.19 |
---|---|
[주식상식] 순환매란 무엇인가? (0) | 2020.10.05 |
[주식상식] 옵션만기? 선물만기? 동시만기? (0) | 2020.09.02 |
[주식상식] 어닝서프라이즈? 어닝쇼크? 어닝시즌? (0) | 2020.08.26 |
[주식상식] '공매도'가 뭐길래? 국민청원까지... (0) | 2020.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