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1. 03:25ㆍ리뷰/카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핸즈커피 아시죠?
핸즈커피 하면 딱 떠오르는 컨셉이 있잖아요?
옐로/네이비 컬러 그리고 웨인스코팅 스타일...
핸즈커피가 처음 런칭했을때,
눈에 띄는 이 스타일로 인테리어 컨셉이 확실한 카페라고 인식되었지만
최근 엄청난 규모와 특별한 컨셉으로 차별화된 인테리어의 핸즈커피 매장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스타벅스나 핸즈커피 같은 체인점 카페는
너무 뻔하다 생각해서 가급적 포스팅 하지 않으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동안 방문은 여러번 했었지만 포스팅은 하지 않고 있었는데요.
첫 방문은 아니지만 이정도 시설이면 소개를 할만하다 판단되어
카페 방문 후기 포스팅을 한번 작성 해보기로 했습니다.
가볼만한 카페 - 핸즈커피 포르테 월배점
제가 첫 방문한 핸즈커피 프리미엄 매장은?
폐공장을 리모델링해서 새생명을 부여한 컨셉의 핸즈커피 세천점이었는데,
핸즈커피 포르테 월배점도 그곳과 비슷한 컨셉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그때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라 따로 남겨둔 포스팅이 없네요... ㅠ
처음 방문 했을때는
"우와~ 핸즈커피 컨셉이 확 바뀌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진짜 컨셉 분위기 잘 잡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구 달서구 조암남로32길 24 (대천동)
Tel. 053) 638-1008
Open 10:00 ~ Close 24:00
(네이버 지도엔 사장님이 일~목 23:00 마감이라 적어두셨네요?)
주차가능
요즘 예쁜 카페들이 진짜 많잖아요?
그런 카페 인테리어들을 많이 봐왔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흔하지 않은 특별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였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개인 카페보다는,
자금력과 노하우가 탄탄한 브랜드가 마음먹고 만들면 뭔가 달라도 다르구나 싶은 느낌입니다.
확 트인 넓은 공간 / 우수한 음향 / 적당한 조도의 조명 / 다양한 공간구성 / 고급스런 자재사용 등
아마도 이런 요소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그런 느낌을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확 트인 넓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막귀가 듣기에도 우수한 음향
너무 밝지 않은 적당한 조도로 분위기 있는 조명
좌식/소파/테이블/바(Bar)/스터디룸/야외 등 다양한 공간
저렴해 보이지 않는 고급스런 자재 사용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카페에서 중요한 요소는
커피의 맛보다도 거기서 보내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분위기를 판매하는 것이라
말 하더라도 결코 과언이 아닐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인테리어만 신경 쓴게 아니다!
마치 인테리어만 신경을 쓴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력히 주장하듯
커피 주문시 원두를 선택할 수 있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골든 커피 어워드 수상 소식을 홍보하고 있네요. ^^
그런데 원래는 아래 사진처럼 롱블랙의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ESP로 통일되어 선택할 수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원두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여기서, 롱블랙 = 아메리카노 입니다.
전메뉴 디카페인 선택 가능
그리고 모든 커피메뉴 디카페인 가능이라고 하니 디카페인 메뉴를 찾는 분들에겐 희소식이 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약간의 추가비용(300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용 꿀팁! 1회 무료리필
핸드드립 커피를 드신 고객은 1회 무료리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다른 메뉴는 리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네요... 아쉽습니다...ㅠ
단, 규칙이 있습니다.
리필을 받으시려면 나름 정해진 규칙이 있네요.
카운터로 다 드신 핸드드립 잔을 가져가면, 아메리카노를 작은잔에 리필 해준다고 합니다.
홀에서 먹을 경우에만 가능하고 테이크아웃은 안된다고 합니다.
리필보다 일반주문을 우선한다고 하니 리필을 받으려면 가급적 대기인원이 없을때 요청하는게 좋겠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
Handscoffee1013 (대문자 잘 확인하세요)
매장에서 직접 굽는 베이커리
빵을 다른 곳에서 받아오는 것이 아니라
매장 내에 베이커리 공간이 따로 있고 거기서 직접 만드는것 같아요.
이것도 차별성의 하나겠네요.
주문 메뉴 - 롱블랙(아이스) & 당근케잌
롱블랙
핸즈커피 포르테 월배점에는 메뉴에서 아메리카노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직원분께 물어보니 롱블랙이 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름이 롱블랙으로 되어있어서 다른손님들도 "아메리카노는 없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굳이 왜 롱블랙이라고 부르는걸까요? ^^;;
저는 개인적으로 신맛이 많이 나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데, 먹어보니 신맛이 많이 나진 않았어요.
스타벅스처럼 진하고 강한 맛은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연하지도 않은 적당한 바디감이 느껴집니다.
만약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을때 ASB(아프리카 스페셜 블랜딩)을 주문했다면,
아마 케냐AA원두를 사용했을것이라 추측 되는데요.
그랬다면 신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을것 같네요.
당근케잌
당근케잌은 사실 귀여운 당근모형이 사진 찍으면 이쁘게 나올것 같아서 한번 구입해봤는데
먹어본 맛에 대한 감흥이 없었던 걸까요... 특별히 기억에 남지는 않은 것인지 기억이... ^^;;;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냥 많이 달지 않은 케잌이었고, 당근맛은 강하게 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엔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어요!
그러다 문득 핸즈커피 포르테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즉시 알아보기 위해 핸즈커피 공식사이트에 접속해서 한번 알아봤는데요.
스타벅스 리저브 , 아시나요?
"차별화된 최상의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합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프리미엄 커피를 만날 수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있습니다.
전세계 약 800여개 매장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아직 못보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기존 스타벅스의 느낌보다 더욱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느낌의 매장이랍니다.
포르테(Forte)?
핸즈커피도 고급화 전략?
마치 그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처럼, 핸즈커피도 뭔가 고급화된 매장을 만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매장의 간판에 핸즈커피 포르테 라고 적혀있었는데, 그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핸즈커피 사이트에 방문해보니 역시나 제 예상이 맞았네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처럼 핸즈커피도 프리미엄 매장을 만든것 같습니다.
하지만 핸즈커피 공식 사이트에는 포르테가 아니라 아키인이라고 나오네요?
더 자세히 알아보니 2가지 타입으로 운영중인것 같습니다.
1. 이번에 소개하는 포르테 월배점 같은 아키인 타입,
2. 그리고 기존에 알고 있던 스타일인 클래식 타입
아키인(Archin) 타입
Architecture와 Interior Design의 합성어로, 건축부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디자인하고 시공하여 만들어진 매장입니다. 매장별로 각기 다른 인테리어 컨셉을 정하고, 매장의 모든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을 거쳐 완성되는 특별한 매장입니다.
핸즈커피 포르테 월배점 외에도 다양한 컨셉의 아키인 타입 매장들이 벌써 많이 오픈되어 있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지점에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지네요.
클래식(Classic) 타입
핸즈커피가 창업 초기부터 추구해온 '스페셜티 핸드드립 커피와 정통 유럽 에스프레소를 추구하는
남 프랑스풍 커피 명문가' 컨셉의 매장부터 북유럽풍의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컬러와 청고 벽돌
조화를 이루는 매장까지, 핸즈의 오리지널 컨셉을 그대로 담고 있는 매장입니다.
이게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핸즈커피 이미지 맞죠?
옐로&네이비 컬러 그리고 웨인스코팅 스타일 ^^
새삼 핸즈커피도 많이 바뀌었구나 싶고 조금 달라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치며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고급화된 핸즈커피 아키인 매장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진으로 보는것 보다 실제로 가서 보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이 넓은 공간을 한장의 사진에 담기가 매우 어렵네요.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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