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리뷰] 참한숯불 - 진천동 가성비 고기맛집

2020. 10. 11. 04:09리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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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직하고 입짧은 맛집 탐방러 랜드이스트 입니다.

 

지금까지는 남들이 작성해둔 맛집 리뷰를 보고 다녔었는데,

몇번이고 속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저도 이제부터 정말 이곳이 맛집이 맞는가, 그 솔직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이번에 솔직리뷰로 소개해드릴 곳은

동생이 무한리필 고기집인데 맛집이라고 데려가서 알게된

진천동 '참한숯불 왕소금구이' 입니다.

 

 

 

 

  4번째 솔직리뷰 - 참한숯불 왕소금구이 (대구 진천동) 

< 대구 진천동 참한숯불 전경 >

사실 저는 양보단 맛(질)이라서 무한리필은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별로 큰 기대를 안하고 갔는데 예상 외로 맛이 있는거에요.ㅋㅋ

그렇다고해서 비싼값 하는 맛집으로 유명한 고기집들 보다 더 맛있다거나 수준이 동일하다고는 할 순 없습니다만,

무한리필이 무한리필 같지 않고 가격을 생각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수준은 된다고 말 할만한

나름 주변 지인들과 함께 종종 찾았던 숨은 가성비 맛집입니다.

 

불과 한달 전 까지만해도 지인들과 방문해서 무한리필 고기를 먹었었기에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가게에 들어가서 늘 먹던대로 자신있게 무한리필 고기를 주문했더니

사장님께서 힘들어서 더이상 무한리필을 안한다고 하네요... ㅠㅠ

그대신 4900원 돼지갈비를 신메뉴로 판매한다고 합니다.

 

원래도 무한리필 외에 단품으로 판매하던 메뉴들이 있긴 했었지만

저는 여기 오면 무조건 무한리필만 주문했었거든요. ㅠ

양이 적은건 이해해도 맛이 없는건 용납못한다 생각하는 제가 말이죠. ^^

 

아마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무래도 무한리필이라는게 박리다매로 손님이 많아야

많이 먹는사람, 적게 먹는사람 비율도 유지가 될텐데

이미 이 가게를 알고 많이먹는 손님들만 주로 오고

적게 먹는 손님들의 비율이 줄어들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결국 

무한리필 대신 사장님이 추천한 4900원 돼지갈비를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이게 바로 '무한리필 돼지갈비' 대신 나타난 '4900원 돼지갈비' 메뉴를 홍보하는 현수막 입니다.

< 참한숯불 메뉴 현수막 >

하지만 위에 흰간판에 무한리필 메뉴와 가격이 보이시죠?

아직 저렇게 간판에 적혀있길래 무한리필이 없어진줄 전혀 몰랐어요.

사장님은 무한리필 내용 다 없앴다고 하시던데...

무한리필 내용 아직 남아있어요~ ㅎㅎㅎ

 

 

 

 

 

  참한숯불 이름값 하는 숯 

< 이름처럼 가스가 아닌 숯불 입니다 >

참한숯불 이라는 이름처럼 숯에 신경을 많이 쓰는듯한 느낌입니다.

불순물이 섞여 있을지 모를 인공적인 싸구려 숯은 아닌것 같네요.

보이는대로 숯이 흰색인걸 보니 백탄인것 같습니다.

백탄은 화력이 약한 대신 오래가는 특징이 있지만 불이 쉽게 붙지않아

숯불구이집에서 사용하기에는 손이 많이가서 단점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싸구려 숯을 사용하지 않는 부분은 좋은것 같습니다.

 

 

 

 

  신메뉴 4900원 돼지수제왕갈비 

< 4900원 돼지갈비 - 3인분 >

이게 바로 무한리필 돼지갈비 대신 만든 4900원 돼지갈비 3인분 입니다.

고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선에서 겉보기에는 생각보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나옵니다.

양은 보시는바와 같이 부족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기본반찬은 무난해요 

< 참한숯불 기본반찬 >

기본반찬은 살짝 아쉽긴 했지만 크게 달라진건 없어 보였습니다.

단, 뭔가 그냥저냥 좀 너무 평범한 느낌입니다.

 

 

 

 

  문제는 쌈채소 

< 참한숯불 쌈채소 >

이번 방문에서 제일 큰 문제는 바로 쌈채소 였습니다.

요즘 채소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말은 들었는데 그래서일까요?

사진상으로 봐도 상태가 어떤지 아실듯 한데,

숨도 죽어있고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분명 지난번 까지는 쌈채소 상태가 좋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 구워진 4900원 돼지갈비 >

보시는 바와 같이 그렇게 세지 않은 적당한 불에 먹음직 스럽게 구워졌죠? ^^

제가 한번 먹어보니 맛은 나쁘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예전 무한리필 메뉴는

무한리필이었지만 무한리필 같지 않게 소스에서 약간의 특별함은 느껴졌었는데

 

이번 4900원 돼지갈비

그런 특별함이 느껴지지는 않아서 약간 평범한 느낌이었고

쌈야채도 문제라 약간은 실망감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맛 - ★

분명 맛이 없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쌈야채의 신선도 문제와 바뀐 메뉴의 맛이 조금은 평범해진 느낌이라

2점 감점

 

양 - 

어떤 가게를 가보면 3인분을 시켰는데도 양이 적다고 느낌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잖아요?

여기는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 적당히 섭섭하지 않게는 나오는구나 싶었습니다.^^

 

가격 - 

요즘 이런가격 보기 어렵지 않나요?

사실 49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불만을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성비는 최고 입니다!

 

위생 - 

처음에만 반찬을 가져다주시고 이후로는 셀프라서 그부분이 약간은 위생적으로 취약할 것 같고,

숯불이라 연기가 자욱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기침을 할 수 있어 코로나19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1.5점 감점

 

시설 - 

새건물이라 시설은 좋고 공간도 분리 되어있어 원하는 자리에 앉으시면 되지만

1층의 활용도가 낮아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공간이 조금 협소하게 느껴지고, 연기가 자주 발생하는데 잘 빠지지 않으므로

1.5점 감점

 

편의 - 

가게 옆에 약 6대 정도 주차 가능한 따로 준비된 주차장이 있어 차량 이용시 편리하지만

큰 길에서는 보이지 않아 길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고,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어

1점 감점

 

서비스 - 

사장님은 친절하지만 반찬은 처음에만 제공되고 이후엔 셀프로 이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쌈야채의 신선도가 낮았고 계산은 1층에서 하는데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1.5점 감점

 


 

총평 - 가성비 좋은 곳

이곳은 일단 가격이 제일 먼저 눈을 사로잡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불만을 말 못하겠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예전에 무한리필을 먹었을 때의 그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쌈채소 신선도 문제가 아쉬웠습니다.

 

재방문 의사 - ★★

주차도 문제없고, 숯도 괜찮고, 고기 질은 둘째 치고서라도 맛은 있으므로 

분위기 보다는 적당한 가격에 고기를 많이 먹고 싶을때 여기가 생각날 것 같습니다.

 


 

 

  위치 

< 네이버 지도 연결 >

대구 달서구 상화로9길 102-19

(진천동 633-9)

 T . 053-633-5551

 

 

  마치며 

처음엔 무한리필 고기맛집으로 소개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예상 외로 소개하려던 메뉴도 없어지고, 쌈채소 같은 밑반찬 문제도 발견되어

본의 아니게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고기맛집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시고 다시 무한리필 메뉴가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

이번에 있었던 쌈채소 신선도 같은 문제도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제 마음속 가성비 고기맛집으로 남길 바라며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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